하나님이 이미 주셨는데도 왜 나는 늘 부족하다고 느낄까?|에베소서 1장 15~23절

에베소서 1장 15~23절 ② 하나님이 이미 주셨는데도 나는 왜 부족하다고 느끼는가
마음의 눈이 밝아질 때, 이미 받은 은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믿음이 부족한 것 같고, 기도가 부족한 것 같고, 지혜도 부족하고, 능력도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계속 새로운 것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믿음을 더 주세요.”
“힘을 더 주세요.”
“은혜를 더 주세요.”
물론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런데 에베소서 1장 15~23절에서 바울은 조금 다른 기도를 합니다.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새로운 것을 더 주시기보다,
그들이 이미 받은 것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바울은 왜 마음의 눈을 이야기했을까요?
바울은 하나님께서
“마음의 눈을 밝히사”
알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존재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어두운 방 안에 귀한 물건이 있어도 불이 꺼져 있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물건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바울은 신앙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 듯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주셨는데도 마음의 눈이 어두우면 우리는 계속
“나는 가진 것이 없다.”
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더 많이 소유하게 해 달라고 하기 전에,
이미 주신 것이 얼마나 큰지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첫 번째로 보이는 것은 부르심의 소망입니다
마음의 눈이 밝아질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그의 부르심의 소망”
입니다.
우리는 현재의 모습만 보면 쉽게 낙심합니다.
아직 부족한 모습이 보입니다.
고쳐지지 않는 성격도 있고, 반복되는 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의 모습이 나의 마지막 모습인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방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금의 모습 그대로 방치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뜻하신 곳을 향하여 부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지금 내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디로 부르고 계시는지 바라보는 것입니다.
현재의 부족함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더 크게 보일 때 소망이 생깁니다.
두 번째로 보이는 것은 기업의 풍성함입니다
바울은 또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
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을 훨씬 쉽게 봅니다.
다른 사람의 재능은 보이는데 나에게 주어진 것은 작아 보입니다.
다른 사람의 신앙은 좋아 보이는데 나는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께 받은 것보다 사람에게 없는 것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마음의 눈이 밝아지면 질문이 달라집니다.
“나는 왜 이것이 없을까?”
가 아니라,
“하나님은 이미 내게 무엇을 주셨는가?”
를 묻게 됩니다.
에베소서 1장 앞부분만 돌아보아도 이미 많은 것이 보입니다.
하나님은 복을 주셨습니다.
선택하셨습니다.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구속하셨습니다.
용서하셨습니다.
성령으로 인치셨습니다.
기업을 보증하셨습니다.
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세 번째로 보이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
을 알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 능력의 기준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능력
입니다.
바울은 단순히
“너에게 무언가를 해낼 힘이 있다.”
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시선을 다시 하나님께 돌립니다.
죽음에서도 생명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믿음은
“나는 할 수 있다.”
를 반복하는 자기 확신과 다릅니다.
오히려
“나는 할 수 없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생명을 일으키실 수 있다.”
라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나의 가능성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부족함을 느끼는 것과 실제로 버려진 것은 다릅니다
우리는 감정을 사실처럼 받아들일 때가 있습니다.
외로우면 정말 혼자인 것 같습니다.
실패하면 나는 실패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하나님이 멀게 느껴지면 하나님이 나를 떠나신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에베소서는 내 감정보다 하나님의 행동을 먼저 바라보게 합니다.
나는 부족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나를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셨습니다.
나는 미래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업을 준비하시고 성령으로 보증하셨습니다.
나는 힘이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신 능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믿음은 감정을 부정하는 일이 아닙니다.
감정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마지막 말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체험하면 비교가 조금씩 줄어듭니다
부족함은 자주 비교에서 시작됩니다.
저 사람보다 나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 사람에게는 있는데 나에게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바라보다 보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을 놓칩니다.
그러나 마음의 눈이 밝아지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아 와야 내가 온전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부르심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그의 몸인 교회 안에 두셨습니다.
몸의 모든 부분이 똑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눈은 손이 될 필요가 없고, 손은 발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머리이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가져야 온전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의 한 지체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없는 것보다 받은 것을 세어 봅니다
오늘 하루,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무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그 옆에 하나님께 이미 받은 것 세 가지를 적어 봅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나는 아직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나는 미래를 다 알지 못하지만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나는 힘이 약하지만 죽은 자를 살리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연습이 아닙니다.
에베소서의 문장을 따라 현실을 다시 바라보는 것입니다.
신앙은 부족함을 바라보며 자신을 계속 채우려는 일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것을 발견하는 데서 더 큰 변화가 시작됩니다.
바울은 이미 믿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신분을 얻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이미 누구인지 알기를 기도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께 없는 것을 달라고만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주신 것을 볼 수 있도록 마음의 눈을 밝혀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까?
오늘은 부족함 하나보다, 하나님이 이미 주신 은혜 하나를 더 오래 바라보아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