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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1장 1~2절, 바울은 왜 은혜와 평강으로 시작하는가

문장을 따라 읽으면 사람이 해야 할 일보다 하나님이 먼저 보입니다성경책을 펼치면 우리는 본론을 빨리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편지의 첫 인사는 쉽게 지나칩니다. “바울은 사도이고,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보냈구나.” 그렇게 읽고 바로 다음 구절로 넘어가기 쉽습니다.그런데 에베소서의 첫 두 절을 천천히 읽어 보면, 바울은 짧은 인사 속에서 앞으로 이 편지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이미 보여 줍니다.“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들과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에베소서 1:1~2문장은 바울에게서 시작하지만 하나님을 향합니다헬라어 문장의 첫 단어는 Παῦλος(파울로스..

카테고리 없음 2026.08.08

에베소서에서 시작하는 문장의 길

내가 해야 할 일보다하나님이 이루신 일을 먼저 읽습니다성경을 읽다가 어느 순간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분명 좋은 말씀을 읽었는데, 읽고 나면 내가 해야 할 일만 더 많아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더 믿어야 하고, 더 기도해야 하고, 더 사랑해야 하며, 더 바르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을 읽었는데도 마음이 자유로워지기보다 오히려 부족함만 선명해지기도 합니다.그런데 성경의 문장을 천천히 따라가 보면, 성경은 언제나 사람의 행동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무엇을 이루셨는지를 보여 줍니다. 사람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그다음에 나옵니다.에베소서는 이 순서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 주는 책입니다.에베소서 1장에서 바울은 “이렇게 살아라”라고 먼저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

카테고리 없음 2026.08.07